수능이 끝났다. 다시 나는 백수가 됐다.
원래도 백수였지만 이제 정말로 뭘 할지 모르겠는 정해진 일과가 없는 백수가 되버렸다. 시험이 끝나고 며칠 간 막막함이 느껴졌다.
백수.. 뭘 하면 좋을까? 뭘 할 수 있을까?
수능 성적이 별로면 취업을 해야 겠지만, 당장은 힘들다. 알바도 아니고 내일부터 출근하고 싶다고 출근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또 아무대나 막 넣기도 뭔가 어정쩡하다.
당장 정해진 것도 없고 시간은 많은 상태니 여러가지에 매여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못해서 아쉬워 하는 것들을 지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역시 영어다.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데 회사때문에 일때문에 바빠서 못한다고 한탄한다. 영어를 제대로 잘 해보는면 좋을 것 같다.
또, 운동! 운동을 해야겠다. 다들 시간 없다고 몸을 못 만든다하는데 시간이 있을 때 운동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뭐가 좋을까. 악기? 독서? 여행? 하나 하나 고민해 봐야겠다. 일단은 운동과 영어. 너로 정했다.
어쨌든 주어진 시간 이왕이면 보람찬 백수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