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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발

인생 시발...씨발.. 난 삶이 너무 좋은데 왜 이렇게 됐을까. 이렇게 소중한 삶을 포기할 수는 없으니 일단 지금 할 수 있는 것 부터해보자. 1. 깨끗하게 하자. 아침에 일어나면 샤워를 하자.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깨끗한 옷을 입자. 집도 깨끗하게 치우자. 정리를 하고 설거지를 쌓지 말고 옷을 걸어 놓자. 2. 규칙적으로 살자. 루틴, 시스템. 나는 지금 복잡한 시스템을 구성할 능력이 없다. 그럴 힘이 없다. 그러니까 가장 단순한거부터 하자. 아침에 일어나기. 아침엔, 꼭 일어나자. 일어나서 할 것도 없는데 뭐 라고 생각하지말고, 잠이 부족해 라고도 생각하지말고 딱 하나 아침이 되면 일어나자. 이게 현재 내가 지켜야 할 루틴이다. 3. 밖에 나가자. 나가자.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메가커피에서 아메..

일기장 2023.12.18

극한스피킹 1주일 다니고 그만둠(후기)

뭐 다니다 만 것 까지 후기를 쓰냐 싶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왜 그만뒀는지 1주일간 어땠는지는 쓸 수있으니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그만 뒀다. 많이 고민했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지금 백수인 상태라 회화하는데 심적으로 부담이 큼..ㅠ 백수고 취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토익같은 보여줄 수 있는 숫자로 표현된 점수가 아닌 영어 회화 실력을 올리기엔 마음의 부담이 너무 컸다. 면접관한테 가서 제가 영어 얼마나 잘하는지 한번 보시라구요~ 할 수는 없지 않는가.. 토익 성적표를 내면 냈지. 학원에서 말하기를 하면서도 아 이럴땐가..? 하는 마음이 자꾸 들더라. 내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 2. 1번과 연계해서 몸도 안따라줌. 과제가 메인인데, 과제까지 다 하면 학원수업 3시간+과제 2시간 정도해서 5시간이..

영어 2023.12.10

강남 극한스피킹 등록 후기

원래 여러 쉐도잉 유튜브들을 보고 넷플릭스에서 미드 하나 정하고 하려 했으나.. 너무 많은 이래야 한다. 라는 시어머니들.. 누구는 자막을 봐야한다하고 자막을 보지 말라하고 대본을 분석하라하고 분석하지 말라하고 단어를 외어야 한다하고 문법을 찾으라하고 이래라 저래라.. 그리고 한국식 공부의 노예가 되버렸는지, 뭔가 하면서도 이게 맞나? 하는 감출수 없는 이 불안함. 선생님이 없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더 불안해져버리고.. 또 심지어 혹시 지금 옆집에 내 목소리가 들리나? 목소리가 너무 큰가? 내가 층간소음 유발자인가? 하는 이상한 불안감까지 생겨서 그냥 학원에 등록했다. 검색을 많이 해 봤는데 다 광고고 에휴 잘 모르겠다 싶어서 입이 터질때까지 말을 시킨다는 말에 그냥 극한스피킹으로 ..

영어 2023.12.02

1) 영어 100LS 공부법 시작

내 영어는 전형적인 한국인 영어다. 문장을 분해해서 독해하고 단어를 외우고 말하기 못하고 듣기도 못하는. 심지어 독해력도 지금은 떨어져있다. 그래서 우연히 본 유튜브에서 이 100LS공부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걸 알고 나도 시도해 보려고 한다. 말 그대로 100번 리스닝하고 100번 스피킹 하는 것이다. 처음 선택한 드라마는 영국 드라마인 빌어먹을 세상따위이다. 선택이유는 이왕 하는거 영국발음으로 하면 간지나니까. 또 이 드라마가 재밌다고도하고. 프렌즈나 빅뱅이론도 너무 좋아하는 드라마긴 한데, 등장인물이 너무 많고 미국드라마여서 이걸로 선택했다. 이왕 하는거 영국 발음으로 잘하면 멋지잖아... 또 넷플릭스에 없는 것도 한몫했다. 넷플릭스의 lln 프로그램이 좋더라구.. 일단 시작해본다. 오늘은 에피소드 ..

영어 2023.11.23

백수

수능이 끝났다. 다시 나는 백수가 됐다. 원래도 백수였지만 이제 정말로 뭘 할지 모르겠는 정해진 일과가 없는 백수가 되버렸다. 시험이 끝나고 며칠 간 막막함이 느껴졌다. 백수.. 뭘 하면 좋을까? 뭘 할 수 있을까? 수능 성적이 별로면 취업을 해야 겠지만, 당장은 힘들다. 알바도 아니고 내일부터 출근하고 싶다고 출근 할 수는 없는 거니까.. 또 아무대나 막 넣기도 뭔가 어정쩡하다. 당장 정해진 것도 없고 시간은 많은 상태니 여러가지에 매여서 시간이 없는 사람들이 못해서 아쉬워 하는 것들을 지금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는데 역시 영어다. 사람들은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는데 회사때문에 일때문에 바빠서 못한다고 한탄한다. 영어를 제대로 잘 해보는면 좋을 것 같다. 또, 운동! 운동을 해야겠다..

일기장 2023.11.22

생각과 마음

행동, 생각, 마음. 지금 나는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 무엇이 정답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안다. 확실한 결과를 보장해 주진 않지만 최선을 알고 있다. 하지만 하지 못한다. 마음이 주저 앉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생각에만 관심을 뒀지 마음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생각하는건 곧 알고 있는 거고 그러면 됐다고 생각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도 있지만 그것 마저도 생각으로 받아드렸지 마음으로 받아드리지 못했다. 사람의 정신 중에서 그중에 대부분을 차지하는건 생각이고 마음은 엄청 작은 부분이거나 생각의 일부분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생각이 이성적인 어른이라면 마음은 옆에 손잡고 가는 꼬마아이였다. 마음이 드러누워서 떼쓰기 시작하면 생각이 ..

일기장 2023.11.04

불안장애

내 가장 큰 약점은 불안에 대처하지 못하는 점이다. 예전엔 내가 이렇게 불안에 대처를 못하는지 몰랐다. 그냥 좀 게으르다, 의지가 약하다, 절실함이 없었다, 운동을 안해서 체력이 부족했다. 이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거의 대부분 원인은 어떤 불안이였고 나타난 문제들은 불안에 대한 결과였다. 불안에 대처하지 못해서 의지를 잃어버리거나 포기하거나 다른 길로 새거나 하는 것의 반복. 특히 불안상태에 빠지면 누가 그 불안상황을 해소해 줄 때 까지 스스로 헤쳐나오지를 못해서 계속적으로 방황하게 된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건 아닌데, 자꾸 회피하게 된다. 예를들어 지금 준비하고 있는 수능. 이제 약 보름정도 남았는데, 머리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고 어차피 지금 이 시점에서 다른걸 할 수도 없으니 공부를..

일기장 2023.11.03

프로젝트 타임머신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른다. 하지만 그와 나의 시간은 그 농도가 너무나도 달랐다. 이태원 클라스에서 출소 후에 최승권이 박새로이를 보고 한 생각이다. 난 저 대사가 너무 좋다. 비록 나도 늦었고, 많이 헤맸고, 뒤쳐졌지만, 지금부터 농도를 더 짙게 하면 되는거니까 난 그래서 이걸 프로젝트 타임머신이라고 이름 붙였다. 시간을 돌릴 수는 없지만 시간의 농도를 짙게해서 시간을 돌린 것 처럼 쓸 것이다. 절대적인 시간은 지나갔지만 상대적 시간은 더 얻으면 되는거니까. 그게 내가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이유이다. 어느 시점에 딱 돌아봤을 때 후회없이 알차게 살았다고 말하고 싶다.

일기장 2023.10.30

수영

10월 수영 마지막 날. 마지막 날은 강습이 없고 자유수영이라 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그래도 갔다. 올해 8월에 처음 수영을 시작해서 벌써 8월,9월,10월 3개월이나 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연휴 등으로 수영장이 닫은 날 빼고 빠진날은 거의 없다. 아마 손에 꼽을 것 같다. 특히 부모님이 내가 수영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신다. 특히 아빠가 너무 좋아하셔서 그만 둘 수가 없다. 오늘도 내가 수영 시작하고 그렇게 뿌듯해 하셨던 아빠 모습을 생각하니 안 갈 수가 없더라. 내가 할 수 있는 효도가 지금은 이런거라 슬프지만, 이렇게라도 뿌듯해 하시는 모습을 보니 좋긴하다. 같이 시작했던 동기 여자분이 있었는데, 나랑 같이 꾸준히 하시다가 요즘 안나오시고 계셔서 나도 요즘 마음이 좀 싱숭생숭하지만 다시한번 마음을..

일기장 2023.10.30

타조

맹수가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머리를 박고 있는 새가 있다고 한다.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까진 잘 모르겠다. 내 삶이 여태까지 그랬다. 단순히 위험을 회피하는 걸 넘어서 내가 직면해야 할 모든 일들을 머리 박고 그냥 지나가길 기다렸다. 심지어 어려운 일들 뿐만 아니라 칭찬이나 좋은 일 까지도 머리를 박고 외면했다. 그리고 알아서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기에 실패한 것, 지금 잘 힘든 것 그런게 후회되는게 아니라 그 당시 그렇게 아무런 의지없이 살았던 것들이 후회된다. 나한테 닥친 상황을 똑바로 바라보고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저 눈만 가리고 지나가길 바랬다. 그리고 스스로를 현명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런 희노애락을 초월했다는 우월감 같은 걸로 비겁함을 포장했던 것 ..

일기장 2023.10.27